2025-09-22 HaiPress
23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캐세이퍼시픽 “항공권 변경 수수료 면제”
케세이퍼시픽 항공의 에어버스 350항공기. AFP 연합뉴스 홍콩국제공항이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분류된 제18호 태풍 ‘라가사’의 상륙에 대비해 36시간 동안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홍콩국제공항이 23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모든 항공편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36시간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는 최근 홍콩국제공항의 조치 중 가장 장시간이다. 홍콩 공항은 지난 2023년 9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분류된 사올라 상륙에 모든 항공편 운항을 20시간 동안 중단한 바 있다. 지난 7월 태풍 위파 상륙 당시에는 공항 서비스를 13시간 동안 중단했다.
홍콩국제공항은 하루 1100편의 항공편과 19만명의 승객이 사용한다. 지난 1년 동안 약 5800만명의 여행객이 홍콩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이번 도치로 홍콩국제공항 항공편의 약 45%를 차지하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여행객들이 항공편을 더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른 현지 항공사들도 23일부터 25일까지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