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HaiPress
구글 '나노 바나나' 열풍에
알리바바 등 中기업 도전장
사진·영상을 자유자재 편집
정교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광고·엔터 분야 판도 주목
중국 바이트댄스의 이미지 편집 인공지능(AI) 모델인 '시드림 4.0'을 활용한 이미지. 한 장의 이미지를 주고 다른 각도의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면 인물의 얼굴 모습을 유지하면서 사실적인 사진을 만들어낸다. 바이트댄스
정면을 보고 있는 여성을 찍은 사진과 검정색 원피스 사진,그리고 특정 포즈를 형상화한 그림을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넣자 여성이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해당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의 이미지가 출력됐다. AI가 제작한 이미지 속 여성의 모습은 마치 실제로 해당 옷을 입고 찍은 것처럼 사진과 흡사한 수준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발표한 이미지 편집 AI 모델 '큐원 이미지 에디트(Qwen Image Edit) 2509'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사례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큐원 이미지 에디트'를 공식 발표했는데,불과 한 달 만에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모델을 발표하며 "사람과 사람,사람과 물품,사람과 배경 등 다양한 조합의 이미지 합성과 편집을 지원한다"면서 "사진 편집 과정 중에 일관성을 잘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지난달 구글의 이미지 모델인 '나노 바나나'가 뛰어난 이미지 편집 능력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한 이후 중국 AI 기업들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혜성같이 등장한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가 미국과 중국 간 경쟁에 불을 붙였다면,구글의 나노 바나나가 이미지 영역에서 다시 '메기 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또한 지난달 이미지 생성 AI인 '시드림(Seedream 4.0)'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시드림은 마치 현실과 같은 고화질의 이미지부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그림체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며,다른 AI 모델들처럼 여러 장의 이미지를 입력받은 뒤 하나로 편집하는 기능도 갖췄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시드림 4.0의 이미지 편집 능력은 나노 바나나가 통합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앞서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지 영역에서 AI 모델 간 경쟁이 심화되는 이유는 우선 일반 소비자 영역에서 미치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지브리' 스타일로 인기를 끈 챗GPT,최근 화제를 모은 구글의 나노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나노 바나나의 효과로 구글은 주요국에서 제미나이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챗GPT와의 격차를 좁혔다.
또한 이미지 편집 능력이 점차 정교해지면서 AI가 제품 광고 제작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강자인 어도비의 주가가 나노 바나나 등장 후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도 반응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글이 이미지 편집 영역에서는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이미지 편집 리더보드에 따르면 구글이 1위,바이트댄스가 2위,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카카오가 이미지 생성 모델과 영상 생성 모델을 카카오톡을 포함한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상 생성 모델인 '카나나 키네마'는 인물 이미지를 넣으면 특정 움직임과 결합해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술인데,연내 카카오톡에 탑재될 전망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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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Inc.
어도비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Adobe Creative Cloud'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고도화된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어도비의 기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시장에 경쟁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구글의 '나노 바나나' 모델 등장 이후 어도비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반응이 나타났으며,AI 이미지 편집 기술의 발전이 광고 제작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도비는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최근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술 트렌드 변화,소비자 요구의 고도화 등 외부 환경 변수에 따라 기존 사업 구조의 효율화와 신사업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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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bet Inc.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로,검색엔진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지 생성 및 편집 AI 모델인 '나노 바나나'와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출시하여 이미지 편집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델은 뛰어난 이미지 편집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제미나이 이용자가 증가하고 챗GPT와의 격차를 좁히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지 AI 기술은 광고 제작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구글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의 이미지 편집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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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15:30
카카오는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으로,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미지 생성 모델과 영상 생성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영상 생성 모델인 '카나나 키네마'를 통해 인물 이미지를 특정 움직임과 결합한 영상을 연내 카카오톡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카카오는 AI 기반 신사업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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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 AI 모델 경쟁이 격화되는 배경은?
고도화된 이미지 편집 기술이 광고 산업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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