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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KTX·SRT표 잡기 힘드셨죠...AI가 운용의 묘 찾아줍니다

2025-09-28 HaiPress

[사공명 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인터뷰]


KTX·SRT가 보유한 데이터


R&D 목적으로 풀어주면 돼


운행시 낭비시간 줄여서


열차 추가로 투입할수도


서울~부산 90분도 꿈 아냐


시속 400km 시대 준비를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AI)이 ‘전국민 기차표 예매전쟁’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철도연] 매년 명절이면 전국민이 ‘기차표 예매 전쟁’을 치른다. 추석을 며칠 앞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취소표를 구하기 위해 매일 앱에 접속해 무한 ‘새로고침’을 누른다.

문제는 평상시에도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코레일 고속열차(KTX)와 수서발 고속철도(SRT) 열차는 늘 만석이다. 각 운영사가 제공하는 여객수송통계에 따르면 열차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각각 107%,131%에 달한다. 이용률은 좌석 수 대비 이용인원을 따진 것으로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 원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열차 운영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자고 제언했다. AI를 활용하면 열차 운행시격을 단축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공 원장은 “AI를 활용해 운용의 묘를 찾아낼 수 있다”며 “문제는 신호제어체계 등 기존의 운영 관련 데이터들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데이터들은 열차의 각 운영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사공 원장은 “1900년 초에서부터 쓴 운영계획(scheme)의 노하우에 AI를 적용하면 새로운 운영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며 “연구개발(R&D) 목적으로 관련 데이터만 풀어준다면 이미 AI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연은 철도 등 공공교통 분야의 R&D와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 및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노반과 궤도,교량,전차선,신호시스템 등 철도 관련 모든 것을 개발한다. KTX를 국산화한 산천,시속 320km급 청룡 등의 개발을 이끈 것도 철도연이다.

이렇게 개발한 열차들은 전국 방방곡곡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현재 시속 약 300km 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사공 원장은 “역에 정차하는 시간 등을 포함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평균 속도를 따져보면 시속 180km 정도”라며 “역에 대피선을 추가해 완행과 급행 열차를 나눠 운영해 시속을 끌어올리는 것 역시 운용의 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도연은 지하철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대피선을 놓으면 더 효율적 운용을 할 수 있음을 연구결과로 입증한 바 있다. 열차 역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과기계 분석으론 바퀴 달린 열차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시속 400km 정도다. 사공 원장은 “시속 370km급 열차는 이미 개발했고 2028년에 국내를 누빌 것”이라며 “이제는 시속 400km급의 열차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시속 400km급 열차 개발이 목표로 포함됐다. 이 열차가 개발되면 서울에서 부산을 약 1시간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사공 원장은 “서울에 1시간 내 도달 가능한 인구는 현 시점 전체의 39%인데,시속 400km급 열차가 생기면 5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국민의 이동권을 더욱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연은 미래 시대 교통수단도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눈독들이고 있는 ‘하이퍼튜브’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상태에 가까운 원통 모양의 튜브 안에 승객이 탄 캡슐을 로켓처럼 발사해 이동시키는 방식의 교통수단이다.

음속에 가까운 시속 120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사공 원장은 “소형으로 시속 1200km를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내년에 오산에 마련한 시험선로에서 관련 기술들을 실증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철도연에 근무한 사공 원장은 지난 5월 취임했다. 한양대 토목공학 학사,미국 퍼듀대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03년 철도연에 입사했다.

한국철도학회 회장,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추진협의체 기술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사공 원장은 “철도연을 민간 기업처럼 치열한 R&D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왕 고재원 기자]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시속 400km 열차 개발’ 청사진을 소개했다. [철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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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철도차량,신호시스템,전동차 등 철도 인프라 전반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고속철(KTX,SRT) 및 도시철도 차량,신호제어 시스템,유지보수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외 고속철도 차량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반 운행 최적화,신호제어 자동화 등 첨단 기술 개발이 철도 산업에서 강조되고 있으며,시속 370~400km급 고속열차 개발,신호제어 자동화,대피선 추가 등 고도화된 철도 인프라와 관련된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과거 KTX-산천,EMU-320 등 핵심 고속차량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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