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허준이 교수 부친이

구본준 회장과 서울대 동기

기초과학인재 양성 뜻 자극

지난 2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구본준 LX그룹 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X그룹

'절친' 아들의 학문적 성공에 감명받은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차세대 과학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구 회장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동기인데,허 명예교수의 아들이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다. 허준이 교수는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는데,이를 본 구 회장이 과학인재를 육성할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구상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28일 LX홀딩스에 따르면 LX그룹은 서울대와 자연과학대학 소속 학부생,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했다.

LX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관련 기금 7억원을 서울대에 출연하고 매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부생 40명이 희망 연구 분야에서 인턴십 기회와 연구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를 학기별로 선발해 시상식을 열고 별도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위해 연구 주제 선정과 실험의 독창성,창의성 등을 심사해 5년간 10명을 선발해 2억원 규모의 학업 장려금으로 후원한다.

구 회장은 협약식에서 "모교의 후배들이 본연의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뜻깊다"며 "과학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LX그룹의 기부는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큰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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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는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주력 사업은 전자,소재,물류,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자회사 관리 및 투자에 있습니다. 그룹의 핵심 경쟁력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있습니다.

LX그룹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협약을 맺고,5년간 과학인재 장학 프로그램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과학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및 인턴십 지원,연구 장려금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ESG 경영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우수 인재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X홀딩스는 LG그룹에서 분할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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