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HaiPress
장인이 만든 '통영 나전칠기'
신세계百,추석선물로 등장
35만원 넘는 가격에도 눈길
경상남도 통영 신미선 작가 작업실에 진열된 나전칠기 공예품. 신세계백화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유행으로 한국 전통 공예품이 인기라는데,정작 지역 장인들은 '멸종' 상태예요. 젊은 층이나 외국인에게 한국 고유의 멋을 알리려면 백화점 같은 럭셔리한 판로가 중요합니다."
지난 16일 경남 통영에서 만난 나전칠기 장인 신미선 작가는 "과거 수천 명에 달하던 통영의 나전칠기 전문가가 이제 40여 명으로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K컬처 영향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굿즈가 품귀현상을 빚는 반면,전통 나전칠기 문화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나전칠기를 명절 상품으로 기획해 이번 추석에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28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아 '로컬이신세계' 나전칠기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나전 달항아리 부조액자'(80만원),'원형교칠 플레이트'(65만원),'비정형 플레이트'(35만원) 등이다. 접시와 액자가 수십만 원대로 책정됐지만,한 달 동안 장인이 손으로 직접 제작해 보내는 수공예품이라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나전칠기는 옻칠한 기물 표면에 전복·소라 등에서 얇게 가공한 자개(나전)를 붙여 만드는 한국의 전통 칠공예다. 통영은 조선시대부터 나전칠기 중심지로,무형문화재 지정 장인과 지역 작가들이 계보를 잇는 곳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고급화하기 위해 나전칠기를 자체 상품군으로 기획했다. 지난 4월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건물을 재단장해 개관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헤리티지관에는 공예품 전시관과 기념품 판매관을 뒀다. 이곳에서 공예품 매출은 5월 9.1%,6월 10.4%,7월 15.3%,8월 19.4% 등 매달 전달 대비 두 자릿수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 내 공예품 강좌 수강생도 2023년 1.5%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로 4배 늘었다. 이번 나전칠기 세트 역시 지역 전통문화를 살리려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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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군을 운영하며,프리미엄 리테일 및 문화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전칠기 선물세트 출시와 헤리티지관 내 공예품 전시·판매 확대는 신세계백화점의 고급화 전략과 전통문화 홍보 활동의 일환입니다. 신규 상품군 기획과 지역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절 시즌을 맞아 나전칠기 세트 출시,공예품 매출 증가,문화센터 강좌 수강생 확대 등 전통 공예와 연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이는 프리미엄 상품군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신규 고객층 유입 등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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