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HaiPress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글로벌 수요 대응 차원
2공장 예상 조감도. 제공=포리바이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원료 전문기업 포리바이오가 제2공장 착공에 나선다.
최근 원료 판매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약 170kg에서 340kg으로 두배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리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충청북도 충주시 동충주산업단지에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고 24일 밝혔다.
PDR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유전자) 조각으로 세포 재생과 항염 효과가 있어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 시술에 활용된다. PN은 DNA를 분해해 얻은 고분자 물질로 피부 보습과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어 미용·의료기기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포리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PDRN·PN 원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제2공장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연간 계약,맞춤형 기술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리바이오는 PDRN과 PN을 저분자·고분자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원료는 국내에서 의료기기 사용 승인을 받아 실제 제품 생산과 판매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해외 주요 기업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N 원료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 검증(바이러스의 감염 능력을 없애는 과정)을 완료했고 PN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비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 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