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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명이 꾸리는 회사가 톱 셀러로 ‘우뚝’...테무서 잡은 기회는

2025-09-29 HaiPress

프로코 김민기 대표. [사진출처 = 테무] 단 두 명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회사지만,톱(TOP) 셀러 반열에 오른 곳이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를 통해서다. 테무 입점만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상품이 노출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최근 급성장 중인 테무가 국내 중소 브랜드에게 새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29일 테무에 따르면 김민기 대표가 설립한 프로코(PLOCO)는 지난 7월 테무의 로컬 셀러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유통업계 출신인 김 대표는 “테무에 입점한 지 몇 주 만에 하루 300~400건의 주문을 처리하게 됐다”며 “이는 국내 다른 플랫폼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코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이 테무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점 당시 테무 생활용품 카테고리에 상품이 많지 않아 운이 좋았다”라면서도 “초기 입점으로 소비자들의 눈에 띌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코(PLOCO)는 ‘아주 깨끗한 흐름을 연결한다(Pristine,Flow,Connect)’는 뜻을 가진 영단어들의 약자다. 세제·섬유유연제·주방세제 등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투명한 가격 정책과 단순한 패키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2.5ℓ 세제 4개 묶음을 1만5900원에 판매해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고급 제품에 준하는 계면활성제 농도를 갖춰 그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프로코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던 테무 로컬 셀러 프로그램 초기에 입점해 빠르게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 8월 테무에서의 매출은 전월 대비 46% 증가해 단일 플랫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무는 지난 2월부터 한국 내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투로컬(L2L)’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직구 플랫폼을 운영해 온 테무는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 등으로 한국 판매자를 모집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매달 1000만원을 광고비로 집행해야 했지만,테무에서는 별도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매출이 자연스럽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무는 광고비와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테무에서는 판매자가 초기 비용이 없이도 제품을 시험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판매자들은 테무에서 큰 비용 없이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제품 구성과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리뷰 역시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구체적이다. ‘소량만 사용해도 빨래가 마른 뒤까지 향이 남는다’,‘향 선택지가 다양해 만족스럽다’와 같은 피드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자세한 리뷰는 프로코가 신속하게 세제 향을 다양화하고 베스트셀러 제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 결과 프로코는 ‘가정·청소용품’ 부문에서 현지 물류센터 스토어 기준 5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비록 프로코가 큰 브랜드는 아니지만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형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급성장보다 중요한 건 ‘스마트한 성장’이며,포화된 시장이라도 실행력과 적절한 판매 채널만 있으면 새 브랜드가 얼마든지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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