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HaiPress
삼성디스플레이 무(無)편광판 OLED ‘LEAD’의 기술 구조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무(無)편광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LEAD’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선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DIA)’을 수상한다고 6일 밝혔다.
LEAD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편광판 기술로,외부광의 반사를 막는 기능을 내재화해 휘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편광판 제거로 패널의 두께와 무게를 줄여,유연하고 슬림한 디자인 구현에도 유리하다. 처음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된 이후 최근에는 바(bar) 타입 스마트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SID는 학회 매거진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LEAD는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을 대체하는 OCF 기술로,휘도를 개선하고 야외 시인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패널 두께도 20% 더 얇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5.68인치 플렉시블 OLED를 시작으로,2020·2022년 폴더블 디스플레이,2023년 QD-OLED까지 총 7차례 ‘DIA’를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EAD는 OLED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능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혁신 기술”이라며 “향후 저전력,고휘도 특성이 중요한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IT 제품군에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전계발광 퀀텀닷’(EL-QD)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EL-Q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적녹청(RGB) 픽셀을 구현한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QD-OLED’가 청색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해 색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면,EL-QD는 OLED 없이 전류 구동을 통해 QD RGB 픽셀에서 직접 빛을 내 ‘진짜 퀀텀닷’으로도 불린다.